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레이쇼 넬슨 (문단 편집) == 기타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ngland_expects...retouched.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85px-England_Expects_Signal.svg.png]] * 전투 직전에 "[[잉글랜드]]는 귀관 전원이 각자의 의무를 다할 것을 기대한다."(England expects that every man will do his duty.)는 말을 남긴 것도 유명하다. 이건 직접 입으로 한 말은 아니고, [[국제신호기|깃발 신호]]로 전 함대에 알린 것. 신호의 편의를 위해서 깃발 신호에 자주 쓰는 단어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England ''''confides''' that",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믿는다/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보낼 생각이었으나, 깃발 신호 단어집에는 confide와 duty라는 단어가 없었다. 한 글자씩 일일이 올리기에는 번거로웠고, 이 최후의 격려 문구를 보낸 직후 바로 작전지시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부족해서 confide 대신 들어간 것이 '예상한다'라는 뜻의 'expects'(문맥상 의미는 바란다/기대한다). duty는 대체할 만한 단어도 없고 너무 길지도 않아서인지 일일이 한 철자씩 깃발을 올렸다. 그래서 위의 신호기가 'd u t y'라고 하나씩 올라와 있는 것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England_expects_that_every_man_will_do_his_duty|출처]] 두 단어의 뉘앙스가 상당히 다른데, 전자는 장병들에 대한 신뢰가 느껴지지만 후자는 일단 이런 식의 문장은 잘 안 쓰므로 어색하고, 조금 고압적이고 독선적인 느낌마저 든다.[* confide를 쓴 경우에는 "잉글랜드는 제군이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가 되어 신뢰의 표현이 된다. expect는 "잉글랜드는 제군이 의무를 (당연히)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뜻이 되어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라는 강경한 뉘앙스가 있다. 말하자면 expect는 "잉글랜드 제군이랍시고 싸우는 너희들인데 당연히 의무를 다하겠지~?"하는 뉘앙스다(...)] 때문에 함장들은 이 문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넬슨을 숭배하다시피 했을 뿐 아니라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깃발 신호에 익숙했던 장병들은 당연히 본래 의미를 눈치껏 알아듣고 환호했으며, 이 위엄돋는 문구는 트라팔가르 해전의 압도적인 승리와 넬슨 제독의 전사라는 드라마틱한 배경과 어우러져서 전설이 되었다. * 넬슨도 한때 하프페이 함장으로 지냈다. [[1789년]] 영국 해군이 평시 편성으로 전환되어 지휘할 함선을 배정받지 못해 몇 년 간 급여를 절반 밖에 받지 못하는 [[예비역]]이 되었으나 프랑스 혁명 기간 중 프랑스 해군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1793년]] 아가멤논 호의 함장 직책을 배정받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였다. * 그가 [[노예]] 무역의 옹호(적극적 지지, 방관)자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올바름|넬슨 동상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7/aug/22/toppling-statues-nelsons-column-should-be-next-slavery|출처]] 실제로 넬슨이 노예 무역에 관여했다는 점은 전공자가 아닌 이상은 거의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다만 넬슨처럼 당시 막 식민지 개척이 이뤄지는 시대에는 노예 무역이 잘못되었다는 상식 자체가 전무했어서 대부분의 서양인들, 심지어 지식인들마저 노예 무역을 방관했다. 넬슨과 동시대에 살았던 수많은 위인, 정치인, 학자들이 같은 케이스이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영국 사회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사가 쓰여지고 약 3년 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의 여파로 비록 영국 본토는 아니지만 [[바베이도스]]에 있는 그의 동상이 철거되었다. * 그의 유산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이 부러움을 준다.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 가보면 그의 동상이 기함이었던 [[HMS 빅토리]]호의 돛대 높이와 같은 55m 높이의 기둥 위에 서서 영불 해협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넬슨 기념탑]]) 그가 최후를 맞았던 HMS 빅토리 함과 관련된 것들도 매우 잘 보존이 되어 있다. 현재 HMS 빅토리 함은 트라팔가르 해전 당시의 모습으로 복구되어 영국 포츠머스의 히스토릭 독야드에 있는 드라이 독에 영구보존되어 있으며, 내부는 당시 해군 장병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박물관 함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놀랍게도 또한 근처의 건물에는 트라팔가르 해전 당시 사용되었던 돛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 점[* 포어 탑세일이며 HMS 빅토리 함에 달린 돛 중 두 번째로 큰 돛이었다.]도 전시되어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데 HMS 빅토리 함은 입장권 하나로 단 한 번만 입장이 가능하다. 즉, 입장했다가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위해선 표를 다시 사야 한다. 그외 몇몇 시설도 이와 동일한 제한이 걸려 있다. 참고로 HMS 빅토리 함은 비록 명예직에 가깝지만 아직도 영국 해군의 함적에 남아있다. [[미 해군]] 역시 [[1797년]]에 건조된 자국의 대형 프리깃 USS [[컨스티튜션함|컨스티튜션]] 함을 현역함 명부에 남겨두고 있다. 차이라면 빅토리는 영구적으로 정박 상태로 묶여 있지만 컨스티튜션은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치면서 여전히 항해 가능 상태로 남아 있는 '진짜 현역함'이라는 것이다. * 눈과 팔을 잃은 것을 포함해서 이상할 정도로 군 생활 동안 중상이 많았다. 오른쪽 눈을 잃었고, 중상으로 인해 오른팔을 자르기까지 해야 해서 흉한 외모가 되고 만다.[* 그래서 초상화의 외모는 눈과 팔을 잃기 전에 그린 것이다. 특히 장애인이 되고 나서 넬슨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해져 이때부터는 초상화를 그리지 않았다.] 나일강 해전에서도 프랑스 해군의 포탄에 이마를 맞아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상을 입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 사실 현대적인 의학적 치료법과 위생 개념이 자리잡지 못했던 당시는 간단한 상처도 제대로 치료를 못해 감염으로 죽는 시기였다. 오히려 넬슨은 저런 큰 부상들을 여러 차례 입었고 장애인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명운이 엄청나게 좋은 것이다. 또, 위에도 써 있지만 넬슨은 건강도 좋지 못해 남은 왼쪽 눈마저 시력이 나빠졌으며, 멀미를 하는 체질이었다. 이런 주제에 끝까지 해군으로 살고 해군으로 죽었으니 어쩌면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 넬슨 사후 태어난 [[폴란드]] 태생의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 작가인 [[조지프 콘래드]](해양 문학의 걸작 The Nigger of the Narcissus를 집필했다)는 영국 해군의 어떤 영광도 넬슨 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고 넬슨을 극찬했다. 실제 조셉은 영국 출신은 아니지만 영국으로 귀화해서 영국 해군 장교가 되기도 했다. * [[2002년]] 영국의 [[BBC]]가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국인]]' 투표에서 무려 9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장군, 제독으로 한정하면 1위로서 [[존 처칠|말버러 공작]]보다 높은 순위임은 물론 동시대 나폴레옹을 물리친 진짜 주역인 [[아서 웰즐리|웰링턴 공작]]조차 넘어서는 순위이다.[* 군인 출신까지 따진다면 1위를 차지한 [[윈스턴 처칠]]이 더 높지만, 처칠은 군인보다는 정치가로서 더 유명한 인물이고 엉터리 작전으로 [[갈리폴리 전투]]를 대차게 말아먹은 바 있어 군인으로서의 자질은 매우 형편없기 그지없었다.] * 그의 이름을 딴 [[넬슨급 전함|넬슨급]] [[전함]]들이 2차 대전 당시 활약했다. * [[양파]] 애호가였다. 양파 자체를 좋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양파가 건강에 직결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항구에 정박할 때 마다 양파를 잔뜩 사들여 선원들에게 양파를 가능한 날것으로 먹도록 지시한데다 전사하기 11일 전 쓴 편지를 보면 다른 해군 선장들에게도 이를 따를 것을 권유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